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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정보

구피 출산 새끼 함께 키우는 방법

by 꾸콕이 2024. 11. 7.

구피를 키우다 보면 새끼를 가진 걸까? 언제 낳는 거지? 왜 낳지 않는 걸까? 어미 배가 홀쭉한데 구피 새끼는 어디 갔지? 새끼 구피 밥은 어떤 걸 주지? 궁금증이 많아지는대요. 구피를 오래 키우면서 생긴 경험치로 알려 드립니다. 

구피

1. 구피 출산과 환경 조성

① 구피는 다 큰 수놈과 암놈이 함께 있으면, 새끼가 태어나는 즉시 하늘나라로 갈 수 있습니다. 먹이와 새끼를 구분 못한다고 해요. 그런데, 오래 기르다 보면 출산을 많이 한 어미들은 새끼를 인식하는 거 같습니다.

 

② 출산 징후가 보이는 구피 2마리를 작은 어항에 따로 넣어놨는대요.

구피

 

출산 직전 어미 구피는 매우 예민해요. 만약 두 마리가 쫓거나 쪼아서 싸우면 분리해서 한 마리만 넣어놔야 됩니다.

구피

 

어미 배 아래 끝쪽에 뾰족하게 나온 게 보이시나요? 저게 보이면 곧 새끼를 낳습니다.

구피

 

③ 수놈 구피는 몸이 얄상하고 몸 전체가 색을 띠어서 예뻐요.

구피

 

주황생 구피는 나이가 먹어서 몸통에 까만 점이 생겼어요. 아래 있는 구피는 꼬리도 적죠? 청년 정도의 구피예요. 주황색은 할아버지 구피 정도 되고요. 구피 수명은 4~5년 이라는데, 보통 2~3년 사는 거 같아요. 물 온도나 수질에 따라 1년 살기도 합니다.

 

④ 물이 깨끗해야 새끼를 더 잘 낳아요. 일부러 새끼 낳기 직전에 갈아 주면 금방 낳기도 해요. 단, 온도가 중요합니다. 구피는 열대어라 특히 겨울처럼 영하로 떨어질 때는 물이 차면 움직임도 적어지고, 새끼도 잘 안 낳지만, 많이 죽기도 합니다.

구피

 

어항에 히터, 온도계 설치를 안 했다면, 겨울엔 살짝 손 끝으로 물 온도를 확인해 줘야 합니다. 너무 차면, 뜨거운 물을 받아놨다 섞어줘도 괜찮습니다. 영하 5도 이하 떨어지던 날, 구피가 떼로 죽은 적이 있어서 신경 써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까만 물이 나오는 여과기, 산소기는 깨끗한 수질 유지에 중요합니다.

 

⑤ 왜 어미 구피가 새끼를 안 낳을까? 할 때가 많은대요. 아래는 할머니 구피예요. 청소년 수놈을 섞어놨더니 새끼를 가졌지 뭐예요. 일부러, 수놈하고 분리해 놨는대요.

구피

 

까만 배 보이시죠? 새끼 갖은 나이 많은 구피만 따로 모아 놨어요. 어미가 힘이 없으면, 새끼를 못 낳고 죽거나, 낳고 죽기도 합니다.  

구피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움직임이 거의 없고 어항 모서리에서 잘 움직이지 않고,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어항벽을 위, 아래로 계속 움직입니다. 나무에 숨기도 하고요. 나무, 수풀은 장식보다는 구피의 은신처와 쉬는 곳으로도 필요합니다.

 

2. 구피 새끼 함께 기르는 방법

 

어미 구피는 다른 고기가 함께 있으면, 밤이나 새벽에 새끼를 많이 낳는 거 같습니다. 한 마리씩 하루 종일 낳는 구피도 있고요. 나무 같은 곳에 숨거나 위에 누워서 낳기도 하고, 오래 산 구피는 사람이 볼 때 보여 주듯 낳는 구피도 있습니다.

 

구피

 

태어난 지 7일 된 구피 새끼들입니다. 2마리 어미 구피가 같이 있었는데, 어미가 낳고 함께 잘 살고 있습니다.

구피

 

새끼가 태어나고, 숫자가 줄어들면 어미랑 분리해 줘야 됩니다. 새끼 구피 밥도 따로 판매돼서 구입해서 주셔도 되고, 저는 그냥 어미 밥 살짝 숟가락으로 갈아서 작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3. 구피 출산, 새끼 기르기를 마치며

구피는 새끼를 잡아먹는다? 맞기도 하는데, 환경 조성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어미에게 먹이를 충분히 주고, 다른 구피에게 위협감을 느끼지 않으면 새끼를 낳아 잘 기르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