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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정보

국가 부도의 날 잊지 말아야 하는 그날의 영화

by 꾸콕이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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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이 영화는 실제 대한민국의 1997년 경제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IMF 사태의 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가 IMF 구제 신청까지 하게 되었는지, 국가 부도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시절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IMF 맞은 국민들의 실직 사태, 일자리에 내몰린 주부들, 그 시대의 혼란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회상해 보고,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18년 개봉되어 2019 40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도 수상하였습니다.

2. 국가 부도 그날의 줄거리

1997 IMF 사태 직전, 국가 위기를 예측했던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배우 김혜수) 은 경제수석과 한국은행 총재에게 지금의 국가 위기를 알려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증권사 직원이었던 윤정학 (배우 유아인)  1997년 당시 우리나라 경제가 호황이었지만, 곧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걸 직감하고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러나, 재정국 차관 (배우 조우진)  국가 위기 신호를 국민이 알면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며, 그 순간을 버텨 내는 것에만 중점을 둡니다. 한국은행 한시현은 IMF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치권은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만 활용하려 합니다. 한시현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국 등 자본 경제 이끌려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IMF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반대합니다. 하지만 재정국 차관 조우진은 대기업은 생존, 중소기업은 파산 시키는 체제를 선택합니다. 돈 있는 사람이 잘 살아야 없는 사람도 먹고 살 부스러기가 떨어진다는 개념입니다.

3. 국가 부도의 결말과 현재의 이야기

환율이 하락하고, 원화 가치도 내려가고, 외화 보유고도 바닥을 보입니다. 아 상황이면 환율이 급격히 오를 것이란 걸 예측한 윤정학은 금융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자를 모으게 됩니다. 수많은 기업이 부도가 나고, 주식 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주식을 달러로 바꿔 떠나고, 외화 보유고가 줄수록 환율은 치솟습니다. 이때영화 속의 윤정학처럼, 실제로 달러를 샀다, 크게 오른 값에 팔면서 환차로 벌을 번 사람도 많았습니다. 결국 IMF 협상 회의는 국민에게 공개되고, 대한민국은 경제적 자율까지 침범당합니다. IMF 법정 관리 체제에 들어갑니다. IMF를 예감하고, 이를 이용해 큰돈을 본 사람들. IMF 국가 부도 위기 상황은 상상도 못하고,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운영하며, 성실하게 살다, 회사가 부도나고, 직장을 잃고, 가정의 경제 파탄에 다다르는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일상과 삶을 지켜내려고 했던 사람들과 자신들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모든 걸 파괴하려고 했던 사람들. 처참한 사항들이 벌어집니다. 이 영화를 보며 답답함과 화가 치밀지만, 끝까지 영화를 보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어려서 부모님께 함께 겪은 IMF 그저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서 국민의 삶도 살기 어려워졌다고 생각했다면, 영화를 보면서는 왜 IMF 상태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뒷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의 어려움을 다 함께 견디고, 이겨냈고, 그리고, 지금은 그러한 시대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사회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많은 회사들은 부도 사태를 맞았으며, 경제적. 사회적 파탄의 길을 걷다 이겨 내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살리기에 힘을 모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나라가 바로 서야 국민도 살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과거로부터 수없이 많이 나라의 주권과 경제권을 잃기도 했지만, 또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다시 나라의 주권과 경제권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지금도 이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라와 국민의 위기는 반복하며,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며 도 한번 큰 위기를 경험했고이겨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또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률의 원동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국민들은 또 살기 어려운 시절이 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은 또 잘 이겨 낼 것입니다. 과거의 우리의 모습과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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