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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정보

아이 캔 스피크 꼭 봐야 될 영화

by 꾸콕이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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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하고 싶은 말의 줄거리

이 영화는 민원을 받는 공무원과 20년간 8000건이 넘는 민원을 구청에 넣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수없이 많은 민원을 넣던 도깨비 할머니 옥분은 민재가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고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민재는 거절했지만, 동생 영재가 옥분 할머니 집에서 저녁밥을 얻어먹은 것을 알게 되고, 민재는 옥분 할머니의 영어 선생님이 됩니다. 옥분 할머니는 외국인이 많은 술집에 가서 실전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서로 영어 공부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다 민재는 옥분 할머니가 영어로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영어를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옥분 할머니는 위안부였습니다. 세상에 위안부에 대해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평생을 외롭게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온 옥분 할머니는 떳떳하게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안부를 알리고 싶었습니다위안부 때 옥분 할머니가 죽으려고 했을 때, 친구 정심 할머니가 살려줍니다. 정심 할머니는 위안부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증언을 하고 다녔습니다. 위안부였던 것을 숨기고 살았던 옥분 할머니는 친구 정심 할머니가 아프게 되자 본인이 미국 위안부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열심히 영어를 배웁니다. 옥분 할머니는 민재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 청문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일본은 돈 문제로 치부해 버리지만, 위안부 사죄 결의안은 2007 6 26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공식 채택되어, 7 30일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최초로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끝부분엔 실제 위안부였던 이용수 할머니 모습도 나옵니다.

2. 영화의 배경 및 정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였던 이용수 할머니와 김군자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안타깝게도 김군자 할머니는 2017년 돌아가셨고, 이용수 할머니는 꾸준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활동하였습니다9.24라는 높은 평점과 함께 많은 상도 수상합니다. 2017년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 인기상, 여우주연상을 받고한국 영화평론가 협회 여우주연상,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 올해의 감독상을 받습니다. 또한, 2018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선적한 인기상과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상을 받고,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습니다.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받습니다. 오랜 연륜과 대 배우인 나문희 선생님의 연기력이 빛났습니다. 가장 다루기 힘든 주제를 실재의 인물이 되어 너무 자연스럽게 잘 연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10점 만점에 10점 만점인 영화입니다. 실제 피해자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직 살아 계십니다. 가장 꺼내기 어렵지만, 누군가는 이 상처를 보듬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젠 상처에 상처를 내기 보단,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해야 될 때입니다.

3. 총평

아이 캔 스피크, 꼭 하고 싶은 말도 있지만, 우리가 꼭 들고 알고, 기억해야 될 말도 있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란 단어는 우리에겐 아주 오래 지나버린 역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하고,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산증인인 분들이 아직 생존해 계시고, 역사에 묻어 버린 억울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역사입니다. 이 영화는 민원이라는 가벼운 주제에서 시작하여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사회적 문제로 흘러갑니다역사의 산증인분들의 희생과 노고로 많은 역사가 증명되고 바뀌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고, 그 문제는 현재의 문제들과 맞물려 있습니다. 아픈 역사도 기억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와 국가의 권력과 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무겁지 않게 가벼운 소재와 이야기로 풀어나가다가 핵심부가 되면서, 가장 중요한 위안부라는 문제를 다룹니다. 피해자들의 무참함보단, 그들의 겪어야 했던 시대상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삶을 보여주며,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쉽게 끝나지 않을 역사 앞에서 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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