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1. 등장인물 소개 및 정보

영화 담보는 2020년 9월 개봉된 영화로 9.18점 매우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투박한 시대 배경과 남자들의 육아 일기가 된 영화입니다. 하지원이란 대배우를 내세웠지만, 두석 역의 성동일 배우와 종배 역의 김희원 배우의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관객들을 울립니다. 또한, 어린 승이 역의 박소이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립니다. 1993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각박한 요즘 세상에 그 시절의 사람들의 이익보다는 정이 많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배경이나 연출은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대본만으로도 충분히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담에 돈을 갚으라고 맡아 두는 보물이 담보라고, 어린 승이는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영화의 숨어 있는 해피엔드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따뜻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 담보의 줄거리

이 영화는 성장한 승이가 아빠를 10년 만에 찾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며 시작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1993년 사채업자 종배와 두석은 조선족 여자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합니다.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담보로 그녀의 딸 승이를 데려옵니다. 이들의 동거는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엄마 명자는 불법체류자로 단속에 걸려 중국으로 가게 되고, 그녀는 두석과 종배에게 돈을 갚을 때까지 아이를 돌봐 달라고 합니다. 함께 생활하던 중 승이의 큰아버지라며 돈을 갚고 승이를 데려갑니다. 정이 든 두석과 종배는 승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큰아버지에게 보내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승이와의 삐삐 연락이 끊기자 두석과 종배는 승이의 큰아버지를 찾아가게 되고, 부산의 술집까지 승이를 찾으러 갑니다. 큰아버지가 돈을 받고 승이를 술집에 팔아버린 겁니다. 승이가 술집에서 심부름하며 학교도 못 가고 다쳤을 때 두석과 종배가 찾아오게 됩니다. 다친 승이 모습에 화가 난 이들은 유리도 깨고, 아이의 몸값까지 지불하고, 승리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그 후 두석과 승이는 아빠와 딸로 살게 됩니다. 승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학생이 된 승이, 두석은 중국에 있는 아픈 엄마와 만날 수 있게 해줍니다. 친아빠를 만나게 된 승이, 승이를 보내려던 양아버지 두석은 승이의 부름에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갑니다. 하지만, 뇌경색이 있던 두석은 오토바이 사고가 나고, 기억을 잃고 복지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 후 종배와 승이는 계속해서 두석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후 종배와 승이는 두석이 있는 복지원을 찾으며, 재회합니다. 기억을 잃은 두석도 승이를 담보라 부르며 알아봅니다. 그렇게 세 명은 다시 가족으로 살아갑니다.

3. 타인이 만나 가족이 된 가슴 따뜻한 영화

이 영화의 총평은 가족, 이 한마디로 가능합니다.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가 돈을 받기 위해 담보를 잡았다가 그 담보가 보물이 되어 가족이 됩니다. 형제자매도 부모도 없던 두 남자, 오로지 두 명만이 가족이었던 두석과 종배는 뜻밖의 상황에 담보를 얻게 되고, 돈을 받기 위해 담보 승이를 지키다가 그 순수함과 정에 이끌려 가족이 됩니다. 투박하고 무뚝뚝하지만, 그 마음은 따뜻함이 있습니다. 담보였지만, 순수한 아이의 마음은 어른들의 마음도 착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두석과 종배의 본성이 선했기 때문입니다. 친부모 자식도 남보다 못하게 사는 경우도 많고, 원수처럼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타인으로 만나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웃고 우는 모습을 보여준 이 영화는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로봇화 AI 화 되어 가는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없어지는 정이 80년대, 90년대에는 더 많았기에 그 시절이 계속 회상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이지만, 다른 사람도 한 번씩 돌아보며 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성동일 배우님의 연기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아빠 상이 많이 그려집니다.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아역의 박소이 양도 영화의 큰 감동을 주는 데 한몫했습니다. 많은 성장이 기대됩니다.